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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한국 땅" 일본 고지도 또 발견

김태진씨, 18세기 지도 첫 공개
지명·색상 모두 조선 소속 표기

18세기 일본이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인식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지도가 한인사회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12일 고서·고지도 수집가 김태진씨는 최근 보스턴 고서전에서 입수한 ‘삼국통람여지로정전도’ 목판본을 공개했다.

일본의 지도제작자로 유명한 하야시 시헤이가 1785년 제작, 가장 오래된 지도의 하나로 알려진 이 지도는 독도(죽도)를 ‘조선의 것’이라고 명시했으며 색상도 조선과 같은 색으로 표시해 독도가 조선 영토였음을 분명히 나타내고 있다.

이 지도의 목판본이 한인사회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씨는 “목판본은 필사본에 비해 왜곡의 소지가 없다”며 “과거 일본에서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인식했음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라고 밝혔다.

또 이날 김씨는 1844년 일본에서 제작된 세계지도인 ‘신제여지전도’도 공개했다. 이 지도에는 동해가 조선해로 표기돼 있다.

김씨는 “일본에서는 이 같은 지도에 대해 과거 자료일 뿐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바다의 이름이 시대에 따라 변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동해 병기가 아닌 일본해 단독 표기만을 주장하는 일본의 독단적인 주장이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지도수집가협회(IMCoS) 한국 대표로 활동하고 김씨는 오는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의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제32차 IMCoS 국제심포지움이 열린다고 밝혔다.

김씨는 “그간 수집한 독도·동해가 표시된 고지도들을 이번 행사에서 다수 선보일 계획”이라면서 “이 같은 고지도 공개를 통해 바른 역사인식을 한인사회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한서 기자 h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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