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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경찰, 군용장비 구입 전국 3위

퍼거슨시 비상사태 계기
경찰 군장비 중무장 논란






미주리주 퍼거슨 시에서 발생한 백인 경찰의 비무장 10대 흑인 사살 사건을 둘러싼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무장 경찰의 과도한 시위대 진압이 도마위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조지아가 전국에서 가장 경찰의 군용장비 사용이 가장 많은 주 중의 하나로 꼽혀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 애틀랜타 저널(AJC)은 국방부로부터 입수한 2011년 9월부터 2013년 9월까지 잉여 군사장비 내역 보고서를 인용, 이 기간 중 조지아 주 경찰 당국 이 소유한 군장비 규모가 8만5021건에 달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조지아 경찰은 또 이같은 군장비 구입을 위해 3524만 7780달러를 사용,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돈을 지출했다고 덧붙였다.


조지아 경찰 당국은 남성용 속옷에서부터 시작해, 무기 고정대, 아답터, 카트리지 등 소형 물품에서부터, 지뢰방호장갑차, 장갑수송차, 소형트럭 등 잉여 군용장비를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지출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가령 조지아 주가 들여온 군용장비 중 손전 등의 경우 1500개에 약 60만달러가 소요됐다. 개당 비용을 환산하면 350달러에 달한다. 신문은 “얼마나 많은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지는 알수 없지만 과도한 비용”이라고 지적했다.
조지아 주의 잉여 군용장비 사용은 국방부가 운영하고 있는 1033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각 주의 경찰당국은 잉여 군용장비를 저렴한 가격에 매입하거나 무상으로 받고있다. 신문은 “펜타곤이 지난해 약 5억달러 규모의 잉여 군용장비를 전국에 있는 경찰당국에 매각하거나 양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과도한 지출로 인해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국에서 가장 군용장비 사용 지출이 많은 주는 앨라배마로 2년간 5628만 2445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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