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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초등학생에 한국 알리는 부교재 프로젝트 진행"

보스턴 유니버시티 프로그램 한국 담당자 김승연씨

에세이·사진·동영상·게임
한국 청소년이 직접 제작
주교재 채택의 발판 마련
국무부 지원으로 큰 기대


"저희 프로젝트의 성공은 한국 문화를 제대로 미국인들에게 소개하고 궁극적으로는 친한 인사를 많이 만드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남가주 출신으로 현재는 보스턴 유니버시티(BU) 산하 '허버트 험프리 펠로십 프로그램'의 한국 담당자로 활약하고 있는 김승연(사진)씨가 홍보 활동을 위해서 고향인 남가주를 찾아왔다.

김씨가 맡고 있는 프로젝트의 이름은 '아워글로벌빌리지'다. 총괄 지휘는 BU의 사이러스 세가와 콘스탄티나코스 교수가 맡고 있다.



프로젝트는 미국 초등학교 교과과정에 채택될 부교재를 만들고 실제 학교에서 사용되게 하는 것이다. 한국 문화이기 때문에 이 멀티미디어 교재 제작은 한국 청소년이 직접 제작하게 한다. 초등학교 학생 눈높이에 맞춰 작성한 에세이와 사진, 동영상, 게임이 자료로 사용된다. 그래서 내년에는 캠프를 열어 한국 청소년 20~25명이 각자 정한 주제에 따라 역사적 유래와 문화를 소개하고 그것이 일상 생활에 반영된 모습이나 형상을 에세이로 쓰게 된다. 세상이 바뀌어서 인터넷만 치면 모든 것이 다 나올 것처럼 생각하지만 실제 일상과 한국문화는 이렇게 교재를 만들어야 된다. 교사단체인 전국 교육협회와도 47개주에서 채택된 커먼코어와 관련해 협력하고 있다.

김씨는 "학교에서 공부하면서 역사나 지리 과목에서 한국을 한국전이나 소개하고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서 너무 짧게 다루는 것을 보고 속상 했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초등학생부터 관심을 높이고 잘 운영해서 종국엔 주교재에도 들어갈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비록 대학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지만 김씨가 큰 기대와 비전을 갖고 있는 이유는 프로그램에 미 국무부가 자금을 대고 있다는 것이다. 성과를 봐서 관여를 할 수도 있는데 따지고 보면 미국에서 한국의 위상이 이전에 비해 크게 높아진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내셔널 지오그래피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기대도 크다.

풀브라이트 장학기금에 속한 허버트 험프리 펠로십 프로그램은 1978년 연방 의회에서 험프리 부통령을 기리고자 만들어졌고 국무부 산하 국제교육원(Institute of International Education)이 주관한다. 김씨가 활동하고 있는 아워글로벌빌리지 프로젝트는 각국 문화를 소개하는데 포커스를 두고 있는데 한국이 가장 먼저 선택됐다. 왜냐하면 한식, 불고기, Kpop, 한국영화 등의 한국문화가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김씨는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영사관 등과 긴밀한 접촉을 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 한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과도 재정적 후원 관계도 준비하고 있다. 뜻있는 개인 독지가의 후원도 환영한다고.

▶문의: sunny516@bu.edu

글·사진=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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