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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 주방위군 투입 명령

“총 6발 전면에서 맞았다”
부검 결과 발표되자 폭동으로


<속보> 진정 국면에 들어가는 듯 했던 미주리 사태가 4일만에 계엄상태로 악화됐다.

제이 닉슨 미주리주지사는 경찰의 총격으로 숨진 마이클 브라운(18) 사건 이후 일주일째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퍼거슨시에 18일 주방위군을 투입을 명령했다. 17일 밤부터 시위대가 화염병과 돌을 던지는 등 시위가 격렬해지며 대규모 폭동의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닉슨 주지사는 이에 앞서 16일 퍼거슨시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야간 통행금지령을 발동했고 이날은 통행금지령 시행 이틀째다. 이날 시위가 과격 폭력시위로 번진것은 브라운의 부검 결과가 발표되면서다.

브라운의 가족의 요청으로 두 번째 부검을 실시한 마이클 베이든(80) 전 뉴욕시 검시소장은 이날 브라운이 데런 윌슨(28) 경찰관으로부터 총 6발의 총격을 맞았고, 이 가운데 2발은 머리에, 4발은 오른쪽 팔을 관통했다고 밝혔다.



베이든 전 소장은 “두개골에 명중한 총탄이 치명적이었다”며 “오른쪽 팔에 4발을 맞았고 모든 총알이 브라운의 전면에서 발사됐다”고 부검 결과를 공개했다.

그러나 아직 경찰이 확보하고 있는 추가 증거 등이 공개되지 않았고 윌슨과 브라운의 몸싸움이 왜 시작됐는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연방수사국(FBI)과 법무부는 민권 유린 여부에 초점을 맞춰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상황이며 에릭 홀더 법무부 장관은 브라운에 대한 연방정부 차원의 추가 부검을 지시했다.

더구나 브라운의 유가족과 시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윌슨 경관에 대한 형사 처벌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도 시위대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신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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