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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올시즌 두번째 부상 입은 류현진

스포츠의 천국으로 불리는 미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구기 종목은 단연 프로풋볼(NFL)과 대학풋볼(NCAA)을 꼽을수 있다. 그러나 70년대까지는 '내셔널 패스타임'(모든 국민의 오락)으로 불린 야구가 1위였다.

100년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던 홈런왕 베이브 루스가 활약하던 시절에는 2위와의 차이가 의미가 없을 정도로 압도적 1위였다. TV가 발명되기 전이던 당시에는 라디오 중계와 신문 보도를 통해 두고두고 야구가 대중에 회자됐다.

53세의 아까운 나이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루스 이후에도 야구는 한동안 절정의 인기를 구가했지만 빠른 템포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자랑하는 풋볼-농구에 밀리고 말았다.

그러나 야구는 인터리그ㆍ와일드카드제 도입으로 관중이 늘고 최첨단 경기장을 앞다퉈 신축한데다 천문학적인 TV중계권료로 구단의 살림살이가 넉넉해지며 몸값 비싼 수퍼스타의 탄생에 일조했다.



국제화를 선도하는 LA 다저스는 20년전 박찬호(41) 발굴에 이어 류현진(27)마저 스카웃, 수많은 한인 야구광들을 모조리 자기팀 팬으로 흡수하는 마케팅 감각을 과시한바 있다.

지난해 14승에 이어 올해 13승을 달리던 류현진이 시즌 두번째로 부상자 명단(DL)에 등재됐다.

오른쪽 둔부 근육 염좌로 내달까지 완치에 집중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지난 3월 호주의 시드니에서 열린 해외 개막전에 출전하느라 평소보다 훨씬 일찍 몸만들기에 돌입했고 매경기 전력투구 하다보니 다소 무리가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데뷔해이던 작년과 마찬가지로 팀이 종반까지 치열한 1위 경쟁을 벌이며 선발투수로서 쉬엄쉬엄 페이스를 조절하기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꿈의 20승과 박찬호의 한시즌 한인 최다승(18) 달성이 부상으로 미뤄진 점은 상당히 아쉽다.

26년만에 통산 7번째 월드시리즈 타이틀을 노리는 다저스 입장에서는 한달간의 기나긴 플레이오프 기간동안 좌완 류현진의 존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류뚱'이 언제쯤 완벽한 상태로 마운드에 다시 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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