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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소상인들 느끼는 체감 경기 아직도 어려워
1511명 대상 설문조사서 28%가 "가장 큰 고민"

경기가 좋아졌다고 하지만 소상인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아직도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CNN머니가 만타 서베이와 함께 미국내 소상인 1511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8%가 경기 상황이 현재의 가장 큰 고민거리라고 답했다.

CNN머니는 많은 업주가 경기가 좋지 않다고 느끼고 있다며 현재 연간 10~20%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업체들도 언제 상황이 바뀔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신규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경기 변화에 대한 두려움 외에 두 번째로 꼽힌 소상인들의 고민은 매출 증대(21%)에 대한 것이었으며 3위는 18%로 비즈니스 관련 정부 규제에 대한 것이었다. 또 은행 대출 등의 재정 상태에 대한 고민이 15%로 뒤를 이었으며 신규 고용 고민과 의료보험에 대한 부담도 각각 5%로 조사됐다.



이러한 소상인들의 경기 침체 우려는 전국독립비즈니스연맹이 최근 실시한 월례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났다. 대다수의 기업인들 역시 앞으로 6개월간 경기 동향에 대해 지금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 것.

이처럼 최근 발표되는 낙관적인 경제 지표와 반대되는 현장에서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에 대해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현재의 고용시장이 저임금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몇 년 새 저임금 직업의 고용은 늘었지만 고임금 직업은 오히려 줄어들면서 실제로 시장에서 돈을 쓰는 경우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이날 CNN머니의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고용시장을 분석한 다른 조사 결과에서는 시급이 8.84~10.85달러인 저임금 일자리는 230만개가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시급이 31.40~86.34달러인 고임금 일자리는 120만개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나날이 오르는 물가로 인해 저임금 노동자들이 느끼는 실제 체감 경기는 경제불황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모든 직업에 걸친 임금 중간값의 경우 2009년보다 3.4%가 줄어들었으며 저소득층의 경우 그 감소폭이 4%로 더욱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수형 기자 shkim14@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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