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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미씨USA 회원 상대 거액 소송

김선권 사장 "횡령·도주 등 글로 명예훼손 당했다"

커피전문점 카페베네의 김선권 사장이 생활 정보 교환 사이트 '미씨USA' 회원들을 상대로 거액의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뉴욕주법원 남부지법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일부 미씨USA 회원들은 지난 7월 4일부터 9일 사이 웹사이트에 '김 사장이 돈을 횡령했다. 프랜차이즈의 돈을 갖고 도주했다. 프랜차이즈를 상대로 사기를 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김 사장이 소장에 증거물로 첨부한 내용에 따르면 이들 일부 미씨USA회원들은 '카페베네가 아무나 프랜차이즈를 열 수 있도록 한 다음 돈을 갖고 도망친다. 카페베네는 업소가 망하든, 말든 상관하지 않는다. 또 본사에서는 심각한 재정 적자로 해고까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김 사장이 소유하고 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브랜드 '블랙스미스'와 '추풍령감자탕'도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김 사장은 소장을 통해 "이는 심각한 명예훼손에 해당된다"며 각 혐의를 합쳐 총 240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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