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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교육구 "문제학생 처벌 완화"

경찰 신고 대신 상담·봉사

LA통합교육구(LAUSD)가 문제 학생들의 처벌 완화 방침을 밝혔다.

LAUSD는 19일 올 가을학기부터 교내에서의 단순한 싸움, 가벼운 절도 등으로 적발된 학생들은 경찰에 신고하는 대신 상담.봉사활동 등의 방법으로 처리한다고 밝혔다. 또 음주나 흡연, 소량의 마리화나를 소지했다 적발됐을 경우에도 학교나 커뮤니티 관계자들과의 상담을 통해 처리될 예정이다.

앞으로 싸움에 연루된 학생들은 '유스소스 센터(YouthSource Center)' 등에서 상담을 받게 된다.

LAUSD가 이처럼 처벌 완화에 나선 것은 경찰의 개입이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는 지적 때문이다.



교육단체들은 학생들의 비행 처벌에 경찰이 개입한다고 해서 학교가 더 안전해지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에 의한 강력한 처벌로 인해 오히려 학생들의 자퇴가 늘고, 이들이 성장해 더 심각한 범법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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