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술로 주류사회 뛰어든다

MD 한인회 무지개종합기술학교
제5기 냉난방 강좌…내달 7일 개강

메릴랜드 한인들의 직업교육 산실로 자리 잡은 메릴랜드 한인회(회장 장동원) 산하 무지개 종합기술학교가 9월 7일(일) 개강한다.

　무지개 학교 내 여러 강좌 중 한인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강좌는 바로 냉난방 반이다.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한인들이 실생활에 직접 사용할 수 있고, 게다가 전문 자격증을 토대로 주류 사회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냉난방 강좌는 이론과 실무를 겸한 45년 경력의 이송계 학과장이 진행한다.
　그동안 4차례의 학기를 통해 모두 14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특히 수료생 대부분이 자격증을 획득, 생활 전선에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무지개학교 냉난방반의 특징은 이론과 실습을 겸하고, 자격증 취득 후 직업까지 알선해준다는 것이다.

　15주간의 이론교육과 더불어 수료자나 EPA 면허소지자는 글렌버니에 위치한 자체 실습장인 ‘한인장비수리센터’ 에서 현장실습도 한다.

　수료 학생 중 어려운 이들에게는 미 주류 업체로의 취업을 알선하고 있다. 자격증 소지자들은 원하는 곳이 많아서 바로 바로 취업할 수 있다.
　교육 과정에서 커뮤니티 봉사도 강조하다 보니 수료생들의 눈길이 커뮤니티로도 향한다. 한인장비수리센터를 통해 각 사업체에서 고장 난 장비를 원가로 고쳐주고, 무료 기술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한인들의 폭발적인 호응에 미국 내 5대 냉난방 생산업체인 에어코사를 비롯해 트레인, 요크사가 각종 장비를 원가에 공급해 주겠다는 약속을 하는 등 주류사회의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환경부 감독관 출신인 이송계 강사는 “한인들의 이민생활에 또 다른 날개를 달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가르치고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무지개학교 냉난방반 강좌 제5기는 9월 7일(일) 오후 1시 개강한다. 수강료는 교재대와 면허 응시료 등을 포함해 250달러다. 나머지는 모두 무료다.

　▷문의: 410-979-4242(이송계 강사)
　▷강의실: 9256 Bendix Rd., #206, Columbia, MD 21045 (MD한인회)
　▷실습장소: 6730 Ritchie Hwy., Glen Burnie, MD 21061

허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