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가르치는 게 좋아졌어요”
[미니인터뷰] 봉사상 받은 엘리슨 강
워싱턴 가정상담소의 P2P(Peer-to-Peer) 프로그램에 교사(helper)로 참여한 엘리슨 강(랭리고 9학년·사진). 18일 가정상담소의 대통령 봉사상 시상식에서 연설을 한 강군의 얼굴에는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강군은 지난 가을학기와 여름방학때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 아이들을 가르쳤다. 봉사시간이 175시간이 넘어서 이날 시상식에서 대통령봉사상 은상을 받기도 했다.
강군은 “여름방학때 P2P에 참석하며 ‘학교친구들과 킹스도미니언이나 영화관에 갈 시간에 내가 뭘하고 있지’라는 생각도 했다”며 “아이들이 ‘엘사’라는 별명도 붙여주고 따르는 걸 보며 봉사의 의미를 자연스레 깨달았다”고 말했다.
강군은 “가끔 아이들이 제 무릎에 앉아 방구를 뀌는 건 여전히 싫다”면서도 “가을학기에도 교사로 참여하기로 했는데 빨리 P2P가 시작됐으면 좋겠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박성균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