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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인질극 20시간 만에 종료

무장강도 2명 체포

8명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극을 벌인 주택 강도단이 20여 시간 만에 체포, 인질극이 종료됐다.

20일 시카고 선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48분경 하비시 소재 주택을 침입한 2명의 강도가 집 안에 있던 여성 2명과 어린이 6명 잡고 경찰과 대치를 했다. <본지 20일자 미주 1면> 하지만 경찰 특공대는 20일 오전 집으로 들어가 범행 21시간 만에 강도 2명을 체포했다.

쿡 카운티 톰 다트 셰리프는 “인질 모두 부상입지 않고 안전하게 종료됐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인질범들이 항복하지 않아 긴박한 상황이 계속됐다. 20일 오전 집 안에 있던 사람들의 움직임이 없어 장갑차를 이용, 현관문을 없앤 뒤 오전 9시 반 경 경찰들을 투입, 2층 침실에 남아있던 4명의 인질을 모두 구출했으며 범인을 검거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2명의 주택 강도는 19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을 향해 총을 쏜 뒤 주변에 있던 주민들을 납치해 인근 집으로 들어가면서 인질극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경찰은 인질범들과의 협상을 통해 4명의 아이를 넘겨받았다.



이 모습을 모두 목격한 이웃 주민은 “경찰이 전화기를 집 앞에 내려 놓은 뒤 허리에 밧줄이 묶인 남자 아이가 걸어나왔다. 그 후 첫 번째 아이보다 조금 더 나이가 많은 아이가 두 손을 든 채 나왔고 갓난 아이를 안은 여성이 아이를 집 앞에 내려 둔 후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 이 후 상황은 지켜보지 못했다. 인근 도로 및 학교 등이 모두 폐쇄되어 소식을 몰랐는데 모두 무사히 구출되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한편 19일 인질극과 대치극을 벌인 경찰 두명이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경찰은 인질범들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채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김민희 기자 minhee071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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