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산책간 사이에 도둑”
글렌뷰 타운하우스 2주새 2곳 털려
같은 수법에 한인들 피해
최근 2주 사이 글렌뷰 소재 타운하우스에서 한인 주택 2곳이 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이중 한 사례는 잠시 집을 비운 사이 발생했다. 지난 16일 타운하우스에 거주하는 한인은 저녁 식사 후 산책을 하러 집을 나갔다. 잠시 후 집에 돌아왔더니 집에 있던 금품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집을 비운 시간은 두 시간 가량이었는데 보통 집안에 사람들이 있는 시간을 골라 범행이 발생했다. 피해액은 수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A씨는 “오후 7시에서 9시 사이 산책을 하러 잠시 집을 비운 사이에 피해를 입었다. 도둑들은 목재로 된 문의 열쇠구멍에 목수들이 쓰는 장비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문을 열고 들어가 집안을 뒤져 현금과 보석 등을 가지고 달아났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A씨는 이어 “도둑이 든 곳은 20여 채의 타운하우스가 몰려있는 곳인데 똑같은 시간대에 똑같은 수법으로 한인 집들만 연달아 털렸다. 아마도 현금과 보석 등을 가지고 있는 한인들만 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타운 하우스에 거주하는 한인은 “소식을 듣고 겁이 나 감시카메라 및 보안 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런 일이 발생해 불안하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071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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