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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스 학교 인근 사격장 허가 재투표 하라”

시민단체 중심으로 시의회에 압력
26일 시 이사회서 처리

한인 업소가 밀집된 나일스에서 학교 인근에 총기 판매업소와 사격 훈련장이 허가된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들이 재투표를 요구하고 나섰다. 또 지역 한인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7월 22일 나일스시 이사회는 총기 판매와 교육, 사격 연습을 할 수 있는 스포츠맨즈 클럽 앤 파이어암 트레이닝 아카데미(6143 Howard St. Niles, IL) 설립 찬성 조례를 4대 1로 통과시켰다.

총기 상점과 사격장이 들어서는 곳은 수퍼H 마트에서 동쪽으로 1.4마일 떨어진 곳으로 뉴 호프 아카데미, 나일스 웨스트 고교 등 5개의 학교가 밀집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시민단체 ‘People For A Safer Society’ 데니스 스톤백 대표는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나일스시 이사회는 총기상점 및 사격장 사업을 허가했다”며 “나일스 시에는 이미 총기 판매 상점이 있고 사격훈련장 또한 주거 밀집 지역에서 먼 곳에서 공사 중인 것으로 안다. 이번 사업이 시민들의 주거지와 사업에 엄청난 손해를 준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일스시는 이를 무시하고 진행하고 있다. 시민들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톤백 대표는 이어 “다음주에 열리는 이사회에서 6명의 의원 중 한 명이라도 반대 의사를 내비치면 재투표가 가능하다. 예정된 이사회에 한인들이 참석해 한 목소리로 반대 의사를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나일스시에 거주하는 한인 제니 리씨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나일스시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며 “우리의 자녀들을 보호하기 위해 입을 열지 않으면 누가 할 수 있겠느냐. 늦기 전에 함께 동참해 우리 가족, 친구, 이웃들 등 한인 뿐만 아니라 주민 모두가 안전한 곳에서 공부하고 살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26일 오후 7시 나일스 시청에서 열리는 이사회에서 발언권을 원하는 한인은 나일스시 웹사이트(vniles.com)에서 발언권 신청을 해야한다. 김민희 기자 minhee071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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