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타주에 차량 등록' 대거 적발

매사추세츠 북서부 검찰
뉴요커 38명 사기 등 기소

자동차 보험료를 낮추기 위해 뉴욕시에 살면서 매사추세츠주에 허위로 차량 등록을 한 일당 38명이 보험사기와 위증·음모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21일 이들을 기소한 매사추세츠주 북서부 지역 검찰에 따르면 주 보험사기전담반(IFB)과 주 경찰, 국토안보부 등은 지난해부터 1년 동안 이들의 행적을 수사해 왔고, 햄프셔와 프랭클린카운티 대배심은 이들 일당에 대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총 238개 혐의에 대한 기소가 이루어졌다.

적발 대상은 총 38명이지만 현재 체포된 인원은 9명이다. 북서부 검찰은 지난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뉴욕시경(NYPD) 등의 지원을 받아 뉴욕시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특히 체포된 9명 가운데 주동자로 지목받고 있는 레펜 첸(55)은 무려 138개 혐의에 대해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6년 전부터 이 같은 보험사기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동자로 지목된 첸은 플러싱에 살면서 차량 등록을 매사추세츠주로 한 뒤 보험도 그 곳에 사는 것처럼 속여 가입했다. 첸은 이 같은 방법으로 다른 사람들의 보험 서류를 허위로 작성하도록 알선했고 지원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주로 매사추세츠주 서부 지역인 노스햄튼이나 이스트햄튼·그린필드 지역에 허위로 만든 주소나 타인의 주소를 자신의 집주소로 속여 사용해 왔다.

데이비드 설리반 검사장은 “이들은 뉴욕시 중심부에 살면서 매사추세츠주의 허위 주소로 차량 등록을 하며 정부와 보험회사를 속여왔다”며 “이들은 이 같은 방법으로 지금까지 현저히 싼 보험료 혜택을 받아왔고, 이들의 행위는 결국 선량한 주민들의 보험 비용을 올리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이번 수사는 보험사기 전담 수사기관인 IFB가 지난해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한 뒤 검찰에 알리면서 본격화됐다. 그 후 검경 합동수사반이 1년 동안 수사에 착수해 이들의 혐의를 확인했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