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탈북청년들이 통일 초석되게 돕고 싶어"

29일 하버드대서 콘서트 갖는 이승철
27일엔 UN NGO회의서 공연

오는 29일 하버드대학에서 탈북 청년들로 이루어진 합창단 '위드 유'와 통일의 메시지를 전하는 콘서트를 열게 된 가수 이승철(사진).

그는 이날 1000여 명의 관객 앞에서 최근 독도를 찾아 새롭게 발표한 통일송 '그날에'와 '홀로 아리랑', 그리고 자신의 대표곡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7일에는 UN 본부에서 열리는 NGO대표자 회의에 참석, 한국 가수 최초로 공연을 펼친다. '위드 유' 청년들과 UN 본부 앞 길거리 공연으로 뉴욕 시민들에게 통일 메시지를 전할 계획도 있다.

"통일의 염원을 담은 ON(One Nation) 프로젝트를 시작할 무렵부터 그저 마음 속에 품고만 있던 계획들이 이루어진 것 같아 기쁘고 벅차네요. 하버드 한인 유학생 협회를 비롯해 동료 음악인, 여러 기업, 종교단체, 전현직 정치인사 등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만들어낸 합작품입니다. UN과 하버드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들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큰 보람이죠."

이승철은 그간 고통받고 있는 전세계 어린이나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실천해 왔다. 특히 최근엔 소년원이나 대안학교 아이들에게 합창을 지도하며 꿈과 희망, 미래를 선사하는 활동에 헌신해 온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도 그런 관심에서 시작됐다.



"탈북 청년들이 남몰래 갖고 있던 상처나 편견을 벗어던지고 정치와 이념을 넘어 통일을 노래하고 싶다며 곡과 합창 지도를 의뢰했을 때 '꼭 함께하고 싶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저에게 히트곡 한 두 개 더 내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어요. 그보다는 탈북 청년들이 통일의 징검다리가 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이승철과 '위드 유' 청년들의 이번 여정은 특집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유수의 영화제에도 출품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된 곡들은 한국어와 영어 버전으로 각각 음원도 공개될 예정이다. 해외 유명 가수와의 콜래보레이션도 준비 중이다.

'ON 프로젝트'와는 별개로 이승철은 내년 데뷔 3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부터 중국, 일본, 호주 등을 아우르는 월드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내년초 LA와 뉴욕, 애틀랜타, 시카고, 캐나다 토론토 등 미주 투어도 기획된 상태다.

"이번 'ON 프로젝트'에 보여주신 많은 분들의 응원에 정말 감사 드립니다. 계속해서 진행될 캠페인에도 큰 관심 부탁드려요. 공연장에서 뵙겠습니다."

이경민 기자 rachel@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