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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소연 '15언더파 폭풍타' 이틀째 선두

2위 최나연에 5타 앞서
리디아 고는 5언더파

2년만의 우승을 노리는 류소연(23·하나금융그룹)이 이틀 연속 맹타를 이어가며 올시즌 첫승 가능성을 높였다.

류소연은 22일 동부 온타리오주의 런던 헌트&컨트리클럽(파72·6656야드)에서 벌어진 LPGA 캐나다 퍼시픽 여자 오픈(총상금 225만달러) 2라운드에서도 무보기에 6개의 버디를 낚으며 6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15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인코스인 10번홀서 출발한 류소연은 전반에 3타를 줄인뒤 후반 2~4번홀서 3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드라이브샷이 안정감을 이어가며 이틀간 보기를 하나도 저지르지 않는 완벽한 샷감각을 과시했다.



류소연은 10언더파로 2위그룹을 형성한 최나연(24·SK텔레콤)과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에 5타차로 앞서게 됐다. 한편 지난해 챔피언인 뉴질랜드 출신의 한인 리디아 고(17)는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 24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최나연은 2라운드서 보기 2·버디 4개로 2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버디 퍼팅이 잘 들어가지 않으며 생각보다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했고 류소연과의 격차도 더 벌어졌다.

이밖에 2주 연속 정상을 겨냥하는 '여왕벌' 박인비는 17개홀 연속 파에 그치며 버디 추가에 실패, 합계 7언더파 공동 11위로 하락했다. 8언더파의 이미향은 공동 6위로 상승했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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