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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예부터/예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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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04/02/19 미주판 21면    기사입력 2004/02/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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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아주 오래 전부터’라는 뜻으로 ‘옛부터’를 쓰고, ‘옛것과 같은 맛이나 멋이 있다’라는 뜻으로 ‘옛스럽다’를 쓴다. 그러나 이는 옳지 않다. ‘예부터’‘예스럽다’로 써야 맞다.

‘옛’의 품사는 관형사다. 관형사는 ‘옛 모습’‘옛 생각’의 ‘옛’처럼 체언 앞에 놓여 그 체언의 내용을 자세히 꾸며주는 역할을 한다. 관형사 뒤에는 조사가 붙을 수 없다. ‘부터’는 조사다. 따라서 관형사 ‘옛’ 뒤에는 올 수 없으므로 ‘옛부터’는 바른 형태가 아니다.

또 ‘-스럽다’는 ‘복스럽다’ ‘자랑스럽다’처럼 일부 명사 뒤에 붙어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다. 따라서 관형사인 ‘옛’ 다음에는 붙을 수 없으므로 ‘옛스럽다’라고 써서는 안 된다.

반면 ‘예’는 ‘아주 먼 과거’를 의미하는 명사로 조사인 ‘부터’나 접미사인 ‘-스럽다’를 붙여 쓰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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