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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앞 몽블랑 펜 든 '간 큰 측근' 누군가보니…

김정은의 명품 애용 대열에 동참한 북한권력의 실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인물이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세계적 명품 몽블랑 브랜드 제품을 들고 공개석상에 나타난 때문이다. 김정은을 '최고존엄'이라며 절대시하는 북한 체제의 특성상 그와 같은 브랜드를 들고 마주선다는 건 쉽지않은 일이란 지적이다.

화제의 인물은 북한 국방위 설계국장 직함을 갖고 있는 마원춘. 얼마전 북한군 중장(우리의 소장에 해당하며 별 두개)계급까지 특별히 부여받은 그는 김정은을 최지근거리에서 수행하고 있다. 놀이공원이나 마식령스키장·미림승마구락부 등 김정은 시대들어 추진한 각종 건축물의 설계와 공사를 총괄한 인물이다.

최근 노동신문은 그가 김정일 앞에서 보고하는 사진을 실었는데, 여기에는 몽블랑 펜을 상징하는 로고가 또렷이 드러난다.

앞서 김정은은 군사훈련 참관 때 몽블랑 브랜드의 검은색 가죽 서류가방을 들고있는 장면이 포착된 바 있다.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2년5월 박근혜 대통령(당시는 미래연합 대표) 방북 당시 몽블랑 펜으로 판문점 귀환을 서면 지시하는 등 애착을 보인 브랜드다. 대를 이은 몽블랑 사랑에 마원춘이 뛰어든 셈이다.



1906년 독일에서 시작된 만년필·시계·가방 브랜드인 몽블랑은 현재는 스위스의 최고급 명품브랜드 그룹인 리치몬드가 소유하고 있다.

김정은 앞에 당당히 몽블랑 펜을 들고 있는 마원춘의 모습에 대해 북한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선물했기 때문에 가능할 것"이라거나 "다른 간부들은 중국제로 추정되는 플라스틱 볼펜을 들고있는데 실세는 역시 다르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영종 기자 yj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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