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보장 연금·메디케어…이민자들 덕에 유지 가능"
PNAE 보고서 발표
혜택보다 납부액 더 많아
이민자들이 연방정부의 복지 프로그램인 사회보장연금과 메디케어 유지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MSNBC가 최근 '새 미국경제를 위한 파트너십(PNAE)'의 보고서를 인용.보도했다. PNAE는 '스테잉 커버드(Staying Covered)'라는 보고서에서 '메디케어의 경우 이민자는 1인당 62달러 더 내고 172달러 덜 사용하며, 사회보장연금은 불체자 270만 명이 한해 130억 달러 납부하면서도 혜택은 한해 10억 달러에 그쳐 메디케어와 사회보장연금 제도 유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PNAE 보고서는 지난 1996년부터 2011년까지 이민자의 메디케어 기금 적립과 사용액의 차이는 1824억 달러 흑자인 것과 대조적으로 미국 출생자는 이 기간 기여금보다 지출액이 687억 달러나 더 많았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이민자들의 기여만 가지고도 메디케어 기금의 고갈이 최소한 3년 이상 지연되는 효과를 낳았다고 덧붙였다.
이민자들이 이처럼 큰 기여를 하는 데는 메디케어 세금은 내지만 수혜자격은 없는 불체자들의 존재도 한 몫 하겠지만 더 큰 이유는 전반적으로 이민자들이 미국 출생자들보다 더 젊고 건강하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MSNBC는 특히, 불체자의 역할을 부각됐다. 불체자들은 지난 10년 동안 최소한 1000억 달러 이상을 사회보장세로 납입해 미국 출생 베이비 부머들의 은퇴 연금 지급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했다. 하지만, MSNBC는 이러한 현상이 장기적 해결책은 될 수 없으며 불체자들이 합법 취업을 할 수 있게 하면 훨씬 많은 사람이 사회보장세를 내게 돼 더 나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 지난해 연방상원을 통과한 포괄적 이민개혁법안이 시행된다면 국내총생산(GDP)을 1.63% 높이고 300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는 한 연구결과를 인용했다.
김문호·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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