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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씨(바이올리니스트), 메트오페라 오케스트라 입단

오디션서 발탁…9월 오프닝 시즌부터 연주 시작

한인 바이올리니스트가 메트로폴리탄오페라 오케스트라에 입단해 화제다.

주인공은 김미란(24·사진)씨. 지난 4월 열린 오디션에서 제1바이올린 파트에 새 연주자로 발탁된 김씨는 오는 9월 22일 시즌 오프닝부터 오케스트라에 합류해 연주하게 된다.

메트오페라 오케스트라의 경우 공석이 생길 때만 오디션을 실시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번 바이올린 오디션은 5년 만에 처음 열렸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2명이 선발됐다. 이 가운데 한 명이 김씨인 것.

휴스턴심포니 제2바이올린 파트에 소속돼 있던 김씨는 앞서 그랜트파크뮤직페스티벌 등에서 연주했다. 4살부터 바이올린을 시작, 10세 때 줄리아드 프리칼리지에서 강효 교수 등을 사사하며 바이올리니스트의 꿈을 키워왔다.



2003년과 2006년 프리칼리지 바이올린 대회에서 우승한 뒤 줄리아드음대에서 조엘 스머노프 교수에게 배웠다. 스머노프 교수가 클리블랜드인스티튜트오브뮤직(CIM) 학장으로 이직하며 CIM으로 학교를 옮겨가 졸업한 뒤 라이스음대에서 공부했다. 2012년 CIM콘체르토대회에서 우승해 CIM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바 있다.

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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