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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한인 목회자 양성에 주력할 터”

카트리나 비극 속에서 한국부 성장…둘루스서 개강
뉴올리언스신학대학원, 총장 찰스 캘리 목사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처참했지만, 당시의 참사가 한국부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지난 25일 둘루스에서 열린 뉴올리언스신학대학원(NOBTS) 한국부 개강예배에 참석한 찰스 캘리 총장의 회고다. 그는 설교에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모든 것을 빼앗기고, 1년 동안 학교 문을 닫아야하는 처참한 상황 속에서 애틀랜타에 한국부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지금은 날이 갈수록 성장하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침례교단 목회자들을 양성하는 뉴올리언스신학대학원 캘리 총장과 개강예배 후 만나 한국부 프로그램의 설립과정과 목적에 대해 들어봤다.

-둘루스에 캠퍼스를 열게 된 계기는.
“원래 2007년 이후로 마리에타에서부터 캠퍼스를 운영해왔다. 카트리나로 인해 한국부 운영이 어려웠는데, 면면을 살펴보니 모두가 애틀랜타 출신이었다. 그래서 캠퍼스를 열게됐고, 꾸준히 성장해 왔다. 둘루스에서는 이번 학기부터 처음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더욱 더 많은 한인 목회자 지망생들을 만날 수 있는 것 같다.

-왜 한국부 프로그램이 중요한가.
“애틀랜타 지역에는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을 잘 인도하는 목회자를 양성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그러나 2세, 3세 한인들을 위한 사역에도 신경써야 한다. 이들은 미국인이면서도 한국인이다. 한인 목회자만이 이들을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본다. 아울러 미국인들은 환영받지 못하는 지역이 더러 있지만, 한국 목회자들은 어디에서나 환영받는다. 세계 어느 곳에든 한국 선교사들이 나가는 것도 이런 장점 때문이다.



-한국부의 성과는.
“뉴올리언스 소재 본교와 애틀랜타에 한인학생들이 수학하고 있다. 특히 애틀랜타 분교의 경우 2007년을 시작으로 7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 둘루스 캠퍼스에서는 신학학사와 신학석사(MTS), 그리고 온라인 프로그램 등이 제공되고 있다.

-다른 신학교와 차이점이 있다면.
“실제 목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잘 구성되어 있다. 이론 뿐 아니라, 리더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목회 현장에서 목회자가 가져야 할 스킬(skill)에 대해서도 가르친다. 교수진들을 구성할 때 목회 경력 여부를 꼭 묻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인 목회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마음을 잘 지키라고 말하고 싶다. 사역을 하다보면 사역을 방해하는 부분들이 많다. 또 사역 과정에서 하나님을 잊고 사는 경우가 있다. 늘 하나님과 함께해야한다. 이를 위해선 나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간과해선 안된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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