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한인 목회자 양성에 주력할 터”
카트리나 비극 속에서 한국부 성장…둘루스서 개강
뉴올리언스신학대학원, 총장 찰스 캘리 목사
-둘루스에 캠퍼스를 열게 된 계기는.
“원래 2007년 이후로 마리에타에서부터 캠퍼스를 운영해왔다. 카트리나로 인해 한국부 운영이 어려웠는데, 면면을 살펴보니 모두가 애틀랜타 출신이었다. 그래서 캠퍼스를 열게됐고, 꾸준히 성장해 왔다. 둘루스에서는 이번 학기부터 처음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더욱 더 많은 한인 목회자 지망생들을 만날 수 있는 것 같다.
-왜 한국부 프로그램이 중요한가.
“애틀랜타 지역에는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을 잘 인도하는 목회자를 양성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그러나 2세, 3세 한인들을 위한 사역에도 신경써야 한다. 이들은 미국인이면서도 한국인이다. 한인 목회자만이 이들을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본다. 아울러 미국인들은 환영받지 못하는 지역이 더러 있지만, 한국 목회자들은 어디에서나 환영받는다. 세계 어느 곳에든 한국 선교사들이 나가는 것도 이런 장점 때문이다.
-한국부의 성과는.
“뉴올리언스 소재 본교와 애틀랜타에 한인학생들이 수학하고 있다. 특히 애틀랜타 분교의 경우 2007년을 시작으로 7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 둘루스 캠퍼스에서는 신학학사와 신학석사(MTS), 그리고 온라인 프로그램 등이 제공되고 있다.
-다른 신학교와 차이점이 있다면.
“실제 목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잘 구성되어 있다. 이론 뿐 아니라, 리더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목회 현장에서 목회자가 가져야 할 스킬(skill)에 대해서도 가르친다. 교수진들을 구성할 때 목회 경력 여부를 꼭 묻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인 목회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마음을 잘 지키라고 말하고 싶다. 사역을 하다보면 사역을 방해하는 부분들이 많다. 또 사역 과정에서 하나님을 잊고 사는 경우가 있다. 늘 하나님과 함께해야한다. 이를 위해선 나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간과해선 안된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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