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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공부, 두마리 토끼 잡기…한인 유투브 스타 클라라C

좋아서 하는 일이잖아”

대표적인 한국계 ‘유투브 스타’로 꼽히는 클라라 C(Clara Chung·26)가 애틀랜타의 한인 꿈나무들을 만나기 위해 다음달 13일 둘루스 애틀랜타 한인교회에서 열리는 2014년 중앙일보 칼리지페어를 찾는다.

그녀는 정규 앨범을 발표하고, 20만여명의 유투브 구독자를 거느린 어엿한 스타 가수이다. 올해 칼리지페어 행사에는 맥도널드 초청 게스트 스피커(Guest speaker)로 참가한다.

하지만 그녀는 대학에 진학하기 전까지 자신이 가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어려서부터 음악가를 꿈꿨지만, 주변 친구들은 “넌 음악으로 성공할 수 없어, 정신 차려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고, 그도 친구들의 말을 그대로 믿었다.

음악을 하고 싶었지만,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플랜 B’를 마련하려고 UC어바인에 진학했다.



그때서부터는 모든 것이 달라졌다. 대학에서 만난 친구들은 클라라의 재능을 알아봤다. 친구의 권유로 탤런트 쇼 ‘콜라보레이션’ LA 오디션에 출전했고, 본선 공연장을 가득 채운 6000여명의 관중 앞에서 자작곡 ‘오프비트’를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 유투브에 유명 가수들의 노래를 편곡해 부르거나 자작곡을 꾸준히 올리며 팬층을 확보했고, 유명 프로듀서의 제안으로 앨범도 발표했다.

그녀는 “혹시 가수의 꿈이 실패하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대학에 갔다. 하지만 돌아보면 참 좋은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특수교육과를 졸업한 그는 평일 낮에는 자폐증 아동들을 가르치고 주말에는 공연준비와 음반작업을 한다.

“많은 어린 팬들이 커리어 선택에 대해 조언을 구해오곤 한다”며 “일단 ‘자신의 꿈을 쫓으라’고 말하지만, 플랜 B를 마련해두는 것 또한 중요하다. 자신이 정말 원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이라면, 공부와 병행하는 것 정도는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수로서 활동하며 공부를 병행하기가 힘든 시기도 있었다. 그렇지만 힘들어하는 자신을 보고 친구가 해준 말을 지금도 항상 마음속에 새기고 있다. “클라라, 네가 좋아서 하는 일이잖아. 즐겨라.”


▶일시: 9월 13일(토) 오전 10시~ 오후 3시
▶장소: 아틀란타 한인교회(3205 Pleasant Hill Rd. Duluth, GA 30096)
▶문의: 770-242-0099(ext. 2002)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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