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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프랜차이즈, 한인타운 상륙 준비

복고풍 인테리어로 NY·NJ 오픈 임박
인근 업소, 견제 속 상권 팽창 기대

한국의 대형 외식 프랜차이즈들이 뉴욕.뉴저지 한인타운을 공략하고 있다.

연예인 강호동이 지분을 보유한 한국의 요식 프랜차이즈 ㈜육칠팔의 하위 브랜드 '강호동 백정'이 다음달 맨해튼 32스트릿 한인타운에 문을 연다.

맨해튼 32스트릿 5애브뉴와 매디슨에브뉴 사이 교촌치킨 뒤편 옛 어도 자리에 오픈하며 현재 외부에는 오픈을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있다. 강호동 백정 맨해튼점에 따르면 1층과 2층 각각 1800스퀘어피트 규모로 26개 테이블이 놓일 예정이다.

앞서 강호동 백정은 지난해 9월 퀸즈 한인타운인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152스트릿에 4500스퀘어피트 규모로 문을 열었으며 현재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에도 오픈 예정이다.



백정 팰팍점은 지난 2월 문을 닫은 옛 바덴바덴 자리에 들어설 예정이며 1층과 2층 합쳐 8000스퀘어피트의 규모에 68대 수준의 주차장을 갖출 예정이다.

씨랜드 부동산의 이현직 대표는 "지난달 임대 계약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 오픈을 목표로 내부 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돼지구이 전문점인 '종로상회' 역시 올해 하반기 맨해튼 32스트릿 한인타운 씨티은행 2층에 문을 열 계획이다. 200석.7000스퀘어피트 규모로 알려져 있으며 하반기 오픈 예정이다.

특히 강호동 백정과 종로상회 두 업체는 2010년 이후부터 한국에서 복고풍 인테리어를 콘셉트로 유행한 구이전문점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들과 함께 같은 콘셉트로 한국에서 유행 중인 '신마포 갈매기'도 올해 하반기 퀸즈 플러싱 다운타운에 문을 열 계획이어서 한인들의 구이전문점 선택의 폭은 더 넓어질 전망이다.

한편 BBQ 구이 전문점들 외에도 대표적인 한인 커피 전문점인 카페베네도 맨해튼 한인타운에 문을 열었다. 옛 코리아스푼 자리에 지난 22일 임시 개업한 카페베네 한인타운점은 2층.3700스퀘어피트 규모.

카페베네 측은 29일 그랜드오프닝 행사를 열고 포토월 설치 및 DJ 파티.10달러 이상 구매고객에게 머그컵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벌인다. 또 추첨을 통해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과 스웨덴 출신 기타리스트 울프 바케니우스의 9월 16일 뉴욕 블루노트 공연 티켓 10장도 제공한다.

한편 이 같은 잇따른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등장에 인근 업소들은 다소 긴장하는 모습이다. 경기가 어려워 외식 시장 자체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동종 업소의 등장이 부담스러운 눈치다.

하지만 맨해튼 한인타운의 한식당 '그리운 미스코리아'의 소피아 이 사장은 "당장은 매출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크게 보면 한인 타운의 상권이 더 커져 모두 함께 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고기의 질은 물론 서비스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면 한인뿐 아니라 타민족 고객들의 유입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형 기자 shkim14@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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