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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헤로인 남용 사망자 급증

지난해 81명…뉴욕시 전체 420명, 10년래 최대

뉴욕시에서 헤로인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이 늘고 있다.

28일 발표된 시 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각종 마약 남용으로 숨진 시민 782명 가운데 헤로인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은 420명이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03년 이후 최고치다.

지역별 증가율을 보면 퀸즈가 가장 높았다. 퀸즈에선 지난해 81명이 헤로인 남용으로 숨져 53명이었던 전년도보다 28명이나 늘었다. 퀸즈는 특히 10년 전만 해도 헤로인 남용으로 인한 사망이 거의 전무했던 지역이라는 점에서 이번 통계는 충격을 주고 있다.

2003년 당시 시 보건국에서 근무했던 중독 전문의 앤드류 콜로드니 박사는 "10년 전에는 헤로인 남용이 브루클린과 사우스 브롱스 이스트 할렘 등 주로 빈민 지역에 집중됐었다"며 "퀸즈와 스태튼아일랜드 그리고 맨해튼 대부분 지역은 헤로인 사용이 거의 없던 곳이었다"고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퀸즈에서 헤로인 남용이 급증한 원인은 히스패닉 사이에서 헤로인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헤로인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히스패닉은 2010년 이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흑인은 지난 2012년 이후 줄어들고 있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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