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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로 팁 줄 때 끝자리 맞추지 마라"

크레딧카드 도용 여부 확인 요령
부정 사용은 센트 금액 표시 없어

"식당에서 크레딧카드로 계산하고 팁을 포함할 때 반드시 끝자리 금액을 남겨라."

뉴욕시경(NYPD)이 29일 크레딧카드 도용 여부 확인 요령으로 제안한 방법이다. 음식값을 카드로 낼때 팁을 포함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끝자리 수를 '0'으로 맞추기 위해 팁 금액을 굳이 맞출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음식값이 36.75달러가 나왔을 경우 이를 팁까지 포함해 총액을 44달러에 맞추기 위해 팁을 7.25달러를 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팁을 7달러로 해 총액을 43.75달러가 되도록 하라는 것이다.

경찰은 "캐피털원 은행의 보안 담당자에 따르면 크레딧카드 도용 여부를 확인하는 요령은 금액을 보면 알 수 있다"며 "대부분 카드 정보가 도용된 뒤 사기단에 의해 빠져나가는 금액은 끝자리 센트 금액이 '0'으로 돼 있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즉 크레딧카드 명세서에서 금액이 센트가 없는 경우는 사기단에 의해 사용되거나 결제된 사례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또 이를 통해 자신의 크레딧카드 정보가 도용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경찰은 조언하고 있다.

경찰이 크레딧카드 도용 여부에 대한 확인 요령까지 홍보하고 나서는 것은 그만큼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대형 유통 체인업체인 '타깃'에서 고객의 크레딧과 데빗카드 정보 약 4000만 건이 유출됐다. 또 지난 2월에는 매리엇.셰라톤.웨스틴 등 유명 호텔들에서도 고객의 카드 정보가 대거 유출됐다.

만약 경찰이 제안한 방법으로 확인한 결과 자신의 카드 정보가 유출됐거나 도용됐다고 판단될 경우엔 새로 카드를 발급받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전문가들은 카드를 쓸때 가급적 데빗이 아닌 크레딧카드를 사용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크레딧카드는 잘못 사용된 금액에 대해 고객에게 최대 50달러까지 청구하지만 데빗카드는 이틀이라는 기한이 넘어가면 500달러까지도 청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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