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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제3의 피해자 나오지 않길…"

에스더 하 재단, 뉴욕·뉴저지서 '힐링 콘서트 톡 톡' 개최
자신의 이야기 관객들과 공유하고 음악 통한 치유 시간도

"에스더 같은 제2 제3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우울증을 앓던 딸을 떠나보낸 한 아버지가 더 많은 이들을 위로하려고 한다. 딸의 이름을 기려 만든 '에스더 하 재단' 하용화 회장이 '힐링 콘서트 톡톡(Talk Talk')을 오는 12 13일 각각 뉴저지와 뉴욕에서 개최한다.

하 회장은 "우울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분들 그리고 그 부모들과 나의 아픈 경험을 나누고 싶었다"며 "두 번 다시 그런 일들이 없길 바라는 마음에 재단의 첫 행사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힐링 콘서트는 하 회장이 자신의 이야기를 관객들과 공유하는 토크쇼로 시작된다. 또 이수일 정신건강 상담가가 우울증을 겪는 이들과의 그룹 상담을 무대에서 진행한다.



이어 집시여인으로 유명한 가수 이치현씨와 팝페라 가수 정세훈씨가 참여해 음악을 통한 치유의 시간을 갖는다. 하 회장은 "행사를 통해 우울증 진단법과 응급치료법 그리고 비상연락처 등 정보를 나누고 상처를 함께 치유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3세의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등진 딸 에스더는 평소 남을 자주 도와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 이면엔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 하 회장은 이 후 재단을 설립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제공해왔다.

재단은 조지워싱턴브리지에 자살 방지 펜스를 치도록 자살 방지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또 재단 웹사이트(www.estherhafoundation.com)를 개설해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건강 관련 정보와 극복 사례집도 발간해 게재했다. 특히 사이트에 응급상황 발생시 행동강령과 이를 지도 서비스로 연계해 피해자들을 도왔다.

한인 2세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그룹인 'Young Community' 설립도 재단이 추진했다. 이 그룹은 창설 이후 소셜미디어 SNS를 통해 우울증과 관련된 대화를 나누는 인터넷 생방송을 제공해왔다. 또 24시간 전화 서비스와 인터넷 채팅룸도 만들 계획이다.

'힐링 콘서트 톡 톡(Talk Talk)'은 오는 12일과 13일 오후 6시 각각 뉴저지 잉글우드병원(350 잉글우드스트릿) 대강당 롱아일랜드 맨해셋 노스쇼어대학병원(300 커뮤니티드라이브) 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자리가 한정돼 있기 때문에 반드시 예약 후 수령한 티켓을 소지해야 입장할 수 있다. 재단 웹사이트에서 'Healing Concert' 신청 지역을 클릭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티켓을 출력할 수 있다. 917-993-2377.

이조은 인턴기자 joeuni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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