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잭슨하이츠 고급아파트 바람

임대계약·문의 줄이어…펜트하우스 4100불 달해
인근 상권 견인…일부선 "기존 주민 쫓겨난다"

퀸즈에도 고급아파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29일 데일리뉴스는 지난 25일 퀸즈 잭슨하이츠에 있는 고급 아파트가 임대 계약을 시작한지 1년도 안 돼 31세대 전부의 계약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 6월 계약된 최고층 펜트하우스의 경우 렌트가 41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의 임대 계약을 진행한 부동산 에이전트 마이클 슐트는 "거의 매일 임대 및 구입을 문의하는 전화가 올만큼 고급 아파트의 경우 수요가 크다"며 "3년 전 브루클린 지역이 인기를 끌었던 것처럼 올해는 퀸즈 지역의 인기가 뜨겁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의 경우 2개의 화장실과 발코니가 딸린 2베드룸이 월 2400달러 선에서 계약됐다. 신문에 따르면 건물 소유주는 처음 개발 당시 2베드룸의 경우 2000달러 선을 생각했으나 고급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높아 가격을 올렸다. 슐트 중개인은 "지금도 인근에 이와 비슷한 고급아파트에 대한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또 이러한 고급아파트의 개발이 인근 지역의 상권도 견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퀸즈 지역 개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며 "고급 아파트의 개발이 인근의 새로운 식당과 요가 등 체육관 커피숍 등의 편의시설 증가를 이끌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브루클린에서 롱아일랜드시티로 확장된 부동산 열기가 점점 동쪽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퀸즈 지역의 인기로 이 지역의 주택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온라인 부동산 전문회사인 질로우닷컴에 따르면 잭슨하이츠의 주택 임대 가격은 3년 전보다 30%가량 올랐다.

현재 이 지역의 렌트는 스튜디오가 1200~1300달러 1베드 1400~1700달러 2베드 1800~2000달러 선이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업체인 더글라스 엘리먼에 따르면 고급 아파트 2베드룸의 경우 23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러한 몇몇 고급아파트의 개발과 인기가 지역 발전이 아닌 기존의 거주민들을 내쫓고 있다고 지적한다. 더글라스 엘리먼의 멜리사 고든 중개인은 "이 지역의 렌트는 매년 빠르게 오르고 있다"며 "이 지역의 거주민들이 대부분 잘사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이들이 쫓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형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