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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야구 시카고팀 선수 노숙자 생활 밝혀져 충격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미국 챔피언 타이틀과 함께 금의환향한 시카고 대표팀 ‘재키 로빈슨 웨스트’ 선수 가운데 한 명이 노숙 생활을 하는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시카고 선타임스에 따르면 펜실베니아주에서 열린 제68회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 출전해 준우승을 한 시카고 ‘재키 로빈슨 웨스트’ 대표팀 선수 자하임 벤튼(12)은 지난 6월 부모님의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거리에 나 앉게 되었다.

자하임의 어머니 데보나는 “지난 6월 노인복지사로 일하다 고객이 줄어들면서 정직원으로 일할 수 없게 되었다. 현재 시간제로 일하고 있고 남편 또한 시간제 방열기 기술자로 일하고 있어 가족 모두 생활이 어려워졌다. 6월부터 친구 집을 떠돌며 생활하고 있다. 25일 아들이 경기를 마치고 돌아오는 날에도 잘 수 있는 곳을 찾기 위해 지인들에게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하임에게 가난이 꿈을 멈추게 하지 않는다고 매일 말하고 있다. 생활이 어렵지만 아들이 야구선수로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자하임의 아버지 프랭크 잭슨은 “자하임 이외에도 16살의 아들, 30살의 딸 그리고 3명의 손주들이 있는 대가족이다. 아들의 야구 경기를 핑계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 경기장을 따라갔다. 시카고팀이 챔피언이 돼 기분은 좋지만 끝났다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071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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