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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헤어공항 초식동물 방목

풀 뜯으며 제초작업에 기여

노동절 연휴로 많은 여행객들이 모인 오헤어공항에 때 아닌 염소와 양, 라마, 당나귀 떼가 몰렸다.

이 동물들은 활주로와 펜스로 분리된 공항 목초지역에 방목됐다. 이들에게는 특별히 주어진 역할이 있다. 바로 묵묵히 풀만 열심히 뜯는 것. 이는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이며 안전하기도 해 일석삼조인 셈이다. 오헤어공항은 작년에도 초식 동물들을 풀어놔 큰 효과를 봤다며 올해 두번째로 방목행사를 28일에 가졌다.

오헤어공항을 관리하는 시카고항공청에 따르면 지난 7월말부터 공항 목초지역에 방목된 동물은 모두 37마리. 이 동물이 방목된 곳은 오헤어공항 내 120에이커에 달하는 목초지다. 이 목초지에는 연못이 있고 경사가 심한 곳도 많아 일반적인 제초작업이 힘든 곳이다. 인력을 많이 쓰거나 기계를 투입해야 하는데 그것보다는 초식동물을 풀어놓고 이들로 하여금 풀을 뜯게 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낫다는 것이 항공청의 입장이다.

한편 이들 초식동물들은 추운 날씨가 될 때까지 오헤어공항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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