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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상…15년만 방미

북한의 리수용 외무상이 9월 중순부터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동일 북한 유엔대표부 차석대사는 29일 유엔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 리수용 외무상이 유엔 총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상의 유엔총회 참석은 지난 1999년 백남순 당시 외무상 이후 15년 만이다. 1992년에는 김영남 부총리 겸 외교부장이 참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리수용 외무상이 이번 총회에서 각국 대표에게 주어지는 기조 연설을 통해 어떤 내용을 밝힐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북한유엔대표부가 세차례에 걸쳐 긴급회견을 자청, 한미합동군사훈련을 핵전쟁연습이라고 비난하고 핵무장의 정당성을 강조한 바 있어 이에 대한 연장선상의 내용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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