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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한인 남성, 강도에 폭행 피해 중상

용의자 2명에 100불 빼앗겨
머리 양쪽에 20바늘 꿰매
미시간 앤아버서 발생

식당을 운영하는 70대 한인 남성이 강도 2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미시간주에서 발생했다.

미시간주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9시55분 앤아버시 3220번지 패커드길에 위치한 치킨 패스트푸드점인 ‘Mary's Fabulous Chicken and Fish’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업소 주인 한인 김 모(74)씨가 업소 문을 닫고 나가려는 순간 2명의 남성이 김 씨를 덮쳤다. 김 씨는 이들로부터 얼굴과 목에 심한 폭행을 당했다. 인근 미시간대학병원으로 후송된 김 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나 머리 양쪽에 20군데를 꿰매는 중상을 입었다. 중환자실에서 하룻밤을 보낸 김 씨는 다음날 일반 병실로 옮겼다. 범인들이 김 씨의 지갑에서 빼앗은 금액은 현금 100달러로 전해졌다.

김 씨는 부인과 함께 지난 1981년부터 이 업소를 직접 운영했고 이전까지 강도 등의 강력사건에 휘말린 적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직전 옆 업소 주인은 두 명의 남성이 서성이는 것을 목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주민들은 김 씨가 항상 웃는 얼굴로 고객을 맞이했고 근면하게 업소를 운영했다면서 김 씨의 쾌유를 빌었다.

한편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앤아버경찰은 제보자에게 1000달러의 현금을 내걸었다. 하지만 31일까지 사건 용의자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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