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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총 부동산 감정가 '4670억 달러' 역대 최고

LA시의 부동산 가치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LA비즈니스저널은 집값 급등과 외국인 투자에 힘입어 LA시의 총 부동산 감정가가 4670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고 LA카운티 재산세산정국의 '2014 연례 보고서'를 인용, 29일 보도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6% 오른 것이다.

LA카운티 재산세산정국 측은 중국계 투자자들이 호텔, 주상복합, 오피스 등 LA다운타운의 대형 건설 프로젝트에 투자금을 집중 투입하면서 LA시의 부동산 감정가가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LA카운티 절반 정도의 부동산 감정가는 1조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카운티 정부 감정가 사상 최고치다. LA카운티의 부동산 감정가는 지난해에 비해 620억 달러로 늘어났고 4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감정가가 두 번째로 높은 시는 롱비치시로 490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샌타모니카(290억 달러), 샌타클라라(260억 달러), 토런스(260억 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도시는 LA다운타운 북동쪽에 위치한 브래드버리시로 전년 대비 12% 상승했다.

지난해에 비해 10% 뛴 랭캐스터시가 2위를 차지했고 클레어몬트, 팜데일, 아케디아가 각 8%의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투자가 집중된 샌게이브리얼 시의 부동산 가치도 급등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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