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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티 "최저 임금 13.25달러로 인상" <2017년까지>

노동절 집회서 공식 밝혀
당초 보다 0.25달러 낮춰

노동절인 1일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오는 2017년까지 시간당 최저임금을 현재 9달러에서 13.25달러로 인상하겠다고 선언했다. 당초 13.50달러로 올리는 것이었으나 기업가·자영업협회들의 반대로 0.25달러를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가세티 시장은 노동절 집회가 열린 사우스LA 마틴 루터 킹 주니어 파크에서 최저임금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가세티 시장은 "(LA시장 임기가 시작된 이래) 그동안 LA시에는 일자리 4만 개가 만들어졌고 실업률 또한 2% 하락했다. 하지만 저소득·중간 소득의 LA시민들의 경제 생활은 여전히 위협받고 있다"며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은 LA 소비자 물가 지수와 연동시키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LA를 포함한 남가주 곳곳에서는 다양한 노동절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윌밍턴 지역 브로드 애브뉴와 E 스트리트 코너에서 아발론 블루버드를 따라 배닝 파크까지 진행된 제 35회 노동절 행진에는 노조 관계자와 주민 수천여 명이 참가해 최저임금 인상과 이민개혁안 통과를 외쳤다.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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