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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가 구치소에 … 보석금 보내세요"…노인 겨냥 전화 사기 급증

패서디나 경찰국 주의 당부

노인들을 겨냥한 보이스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경찰이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패서디나 경찰국에 따르면 최근 들어 노인을 상대로 손자가 구치소에 있는데 보석금이 필요하다거나 사고가 나서 병원비 또는 수리비가 급하게 필요하다며 송금을 요구하는 전화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용의자들은 노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손자가 외국에서 차 사고가 발생했는데 자국으로 돌아가려면 보석금이 필요하다"고 독촉해 송금액을 가로채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사기범들은 부모나 할머니, 할아버지 등이 손자나 손녀가 위험에 처해 있다면 얼마나 걱정할 것인지를 알고 이를 이용하고 있다.

경찰 당국은 "용의자들은 보통 2번으로 나눠 전화를 거는데, 하나는 손자인 척하고 위험을 알리는 전화고 또 다른 전화는 변호사 또는 현지 경찰을 가장해 전화를 거는 수법을 쓰고 있다"며 "피해자들은 개인 정보나 송금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해주거나 선불 현금 카드(pre-paid debit cards)를 요구하는 대담함을 보였다"고 말했다. 경찰 측은 "이런 전화가 걸려오면 일단 누구인지 확인하고 그들이 주장하는 사법당국·차량 정비소·병원이 어디인지를 파악해 사실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또한 돈을 송금하기 전에 가족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이라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제보: (626)744-4576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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