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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과속 바로 찍힌다

뉴욕시 감시카메라 120대 증설 단속 나서
나소카운티도 재가동, 범칙금 50~80불

개학을 맞아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가 본격적으로 학교 주변 과속(시속 20마일 초과) 차량 단속에 나섰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일 브롱스의 PS 95 초등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시 공립학교 인근 도로(스쿨존)에 과속 감시카메라 120대를 추가 설치한다고 밝혔다.

뉴욕시 120대 나소카운티 56대 서폭카운티 69대의 감시카메라를 추가 설치하도록 허용하는 법안이 지난 4월 주의회를 통과한 후 6월에 주지사 서명으로 발효된 데 따른 조치다.

지난 1월 학교 주변 감시카메라 설치를 시작해 이미 23대가 가동 중인 뉴욕시는 이로써 총 143대의 과속 감시카메라를 학교 주변에서 운영하게 됐다. 설치 작업은 수 주 내로 완료될 전망이다.



폴리 트로텐버그 시 교통국장은 "140여 대의 카메라로 1500여 공립교를 모두 커버할 수 없기 때문에 감시카메라의 일부는 사고 다발 지역 학교를 위주로 돌아가면서 운영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속 감시카메라는 위반 차량에 대해 자동으로 티켓을 발급하는 기능이 있으며 적발 시 범칙금은 50달러다. 다만 운전자에 대한 확인은 쉽지 않아 벌점은 부과되지 않는다.

시 교통국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23대의 감시카메라를 통해 시정부가 거둬들인 범칙금 수입이 900만 달러를 상회하고 있어 앞으로 감시카메라가 대거 확대되면 시정부 수입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나소카운티도 지난 7월 시행됐다가 중단했던 학교 주변 과속 감시카메라를 2일부터 다시 가동시켰다. 카메라는 등교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작동되며 제한속도를 넘길 경우 80달러의 범칙금 티켓이 자동 발부된다. 카운티정부는 10월까지 모든 카메라 설치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카메라 56대 추가 설치를 승인 받은 나소카운티에서는 7월부터 프로그램이 시행됐으나 시스템 결함에 따른 피해 운전자가 속출해 결국 약 4만 장의 티켓을 무효화시키고 카메라 가동을 잠정 중단했었다.

일부 운전자들은 스쿨존 표지판이 나무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등 여전히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카운티정부는 표지판 주변에 점멸등을 달아 운전자들이 식별하기 쉽도록 할 계획이므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에드워드 만가노 카운티장은 지난 7월 제출한 재정보고서에서 감시카메라 설치로 연간 2500만 달러의 추가 수입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박기수 기자 kspark20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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