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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기자 또 참수…IS, 2번째 동영상 배포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중인 이슬람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제임스 폴리를 참수한 지 2주 만에 예고했던 또 다른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31·사진)를 참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CNN방송은 2일 IS가 '미국에 대한 두 번째 메시지'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통해 미국의 공습이 계속되는 한 포로들에 대한 처형도 계속될 것이라며 소트로프 기자를 참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동영상은 테러단체 웹사이트 감시기구인 '시테(SITE)'가 발견했는데 국무부는 아직 동영상의 진위 확인을 위한 분석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영상에서 검은 옷에 복면을 쓰고 단도로 소트로프를 참수한 IS 조직원은 앞서 폴리를 살해했던 사람과 동일인으로 추정된다. 영국 언론들은 정보당국을 인용해 '존'으로 불리는 이 남성이 런던 출신의 래퍼 압델-마제드 압델 바리(23)라고 보도한 바 있다.

영국 액센트를 사용하는 이 남성은 "오바마, 당신의 IS에 대한 오만한 정책 때문에 내가 다시 돌아왔다"며 "미국의 미사일이 우리 국민을 공격하는 한 우리의 칼날은 당신들 국민의 목을 벨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미국이 군사협력을 촉구하고 있는 동맹국들에게도 "IS를 내버려두라"고 경고하면서 동영상에 비친 영국인 남성의 추가 처형을 암시했다. 그는 영국 기자 데이비드 헤인즈로 확인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유럽으로 떠나면서 이라크 바그다드내 미국 외교 공관과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해 군사요원 350명을 추가로 파병할 것을 지시했다.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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