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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성과 기대 이상"

<자유무역협정>
한미동남부상의, ‘FTA현황과 미래’ 토론
조지아·앨라배마 주도 ‘교역규모 급증’


“한미FTA의 성과는 기대 이상이다.”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체결에 참여하고, 협정 시행 이후의 파급효과를 분석한 전문가들의 평가다.
한미동남부상공회의소(회장 앤디 김)는 4일 오전 애틀랜타에 있는 UPS 본사에서 ‘한미FTA 현황과 미래’라는 주제로 오찬행사를 갖고, FTA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 토론했다.
이 자리에는 주미대사관 김기환 경제공사, 미 무역대표부(USTR) 브라이언트 트릭 부차관보, 조지아경제개발국 국제무역부 스캇 맥머레이 대표, 그리고 홀리 페그 앨라배마주 상무부 부대표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또 UPS, 조지아파워, 넬슨멀린스, 노아은행, 대한항공 등 기업 관계자들과 조지아 및 앨라배마, 애틀랜타 정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김기환 공사는 “FTA는 한국이 투명한 글로벌 무역 시스템을 갖추려는 목적이 있었다”며 “수년간 글로벌 경제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 가운데서도 한미FTA의 성과로 양국이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대미수출 규모는 621억 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6% 증가했다. 이 중 FTA 시행에 따른 품목별 수출은 전년대비 6.2%가 증가한 242억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의 경우 FTA 품목에 대한 수출은 6.9%가 증가한 226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미국의 주요 수출 품목은 자동차가 7억 4790만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패키지 의약품과 냉동비프 등이 뒤를 이었다. 브라이어트 트릭 부차관보 역시 “한국은 미국의 중요한 무역 파트너 중 하나”라며 “FTA 이후 그 영역과 폭이 더욱 확대됐으며, 한국으로의 수출이 25% 가까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조지아 주와 앨라배마 주 정부기관 관계자들도 FTA 시행 이후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지아 경제개발국의 스캇 맥머레이 대표는 “FTA 시행 이후 조지아 주의 한국 수출은 매년 23%가량 증가했다”며 “특히 무역규모는 2010년 35억 2000만달러, 2011년 55억달러, 2012년 71억달러로 계속 증가추세”라고 설명했다. 주 경제개발국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우주산업에서 가장 많은 2억 4380만달러 규모의 상품들이 한국으로 수출됐고, 펄프, 종이, 페이퍼 보드와 같은 상품군이 수출 2위를 차지했다.
반대로 한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품목은 자동차로 30억달러 규모이고, 자동차 부품 12억달러, 농산품 및 건설장비 등의 수입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앤디 김 회장은 “올해 행사는 조지아 주와 앨라배마 주를 중심으로 한미FTA의 성과를 논의하고자 마련했으며, 해당 전문가들을 통해 보다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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