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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세대의 바른 길 알려드립니다"

이혜성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초대 총장
10일 AWCA가정상담소 25주년 기념 강연

"지금의 실버세대는 나약하고 의존적인 세대가 아닙니다."

한국 상담학계의 원로인 이혜성(사진)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초대 총장이 내린 실버세대에 대한 정의다.

오는 10일 오전 10시30분 뉴저지주 티넥의 한소망교회(1190 리버로드)에서 열리는 AWCA가정상담소 창립 25주년 기념 강연회에 초청된 이 총장은 실버세대에 대해 "사전적 의미로는 중년이 지나 늙은 나이에 이른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이지만 현재의 실버세대는 나약한 세대가 아니다"고 말했다.

'실버세대의 품격'이란 주제로 강연하는 이 총장은 "실버세대는 자신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통해 숙성된 모습을 지닌 세대다.



즉 자아실현을 하는 세대라고 정의할 수 있다"며 "사회의 어른 역할을 하기 위한 책임감을 갖는 것과 함께 이제껏 돌보지 못했던 '삶의 의미'와 '존재의 의미'를 추구하는 제2의 인생을 설계해야 한다는 점에서 자아실현을 하는 세대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총장은 실버세대를 어렵게 하는 점으로 젊은 세대에게 주도권을 빼앗겼다는 점 세대 차이에서 오는 단절 지나치게 빠른 사회변화 속도에 따른 불안감 등을 꼽았다. 이 같은 요인들이 실버세대의 자아실현 추구를 어렵게 한다는 것이다.

이 총장은 "지나간 과거를 후회하거나 미래를 걱정하느라고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철학자 니체의 말처럼 지금의 삶을 충실히 사는 것에 초점을 두는 것이 현재의 실버세대가 품격을 지니고 살아가는 법임을 이번 강연회를 통해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1977~2000년 이화여대 심리학과 교수로 강단에 섰으며 한국청소년상담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0년 개교한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초대 총장을 맡고 있다.

서한서 기자 h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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