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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세월 따라 바뀌는 인기 종목

어느 분야에서나 마찬가지겠지만 스포츠계에서도 '영원한 것은 없다'는 진리가 상존한다.

IMF 시절이던 1998년 당시 21세에 불과하던 박세리가 US오픈을 제패하며 골프, 특히 LPGA에 대한 인기도가 급격히 올라갔다.

16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에는 50명 가까운 '세리 키드'가 미국 코스를 누비게 됐다. 또 남자골프(PGA) 역시 12년전 최경주의 첫 PGA 우승 이후 양용은의 아시안 첫 메이저 우승과 존 허ㆍ케빈 나ㆍ배상문ㆍ노승열ㆍ존 허와 같은 신세대 골퍼들의 등장으로 일본을 압도하는 상황으로 변했다.

농구는 11년전 삼일상고 하승진의 NBA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입단 이후 현재는 한인선수 대가 끊긴 상태며 메이저리그 야구는 주지하다시피 박찬호가 떠난뒤 오랜 공백기를 거쳐 류현진(27)이 맹활약 하고 있다.



프로풋볼(NFL)은 비록 한인선수가 없지만 8년전 하인스 워드(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수퍼보울 MVP 수상 이후 삼성 HD-TV가 리그 스폰서로 선정되고 현대-기아차ㆍ삼성 갤럭시의 수퍼보울 광고가 매년 이어지며 대기업의 마케팅 핵심으로 떠올랐다.

비인기 종목으로 치부되는 아이스하키는 4년뒤 평창 겨울 올림픽을 앞두고 지난달 캐나다 출신의 한인 짐 백(백지선)과 LA에서 출생한 리처드 박(박용수)이 한국 대표팀 감독ㆍ코치로 선임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면 나라가 빈곤했던 시절 인기를 끌던 종목이던 복싱ㆍ레슬링은 더욱 다이내믹한 격투기에 밀려 아예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또 비인기 효자 종목인 양궁ㆍ태권도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도 대중의 반응이 여전히 미적지근하다.

시류에 상관없이 아마추어 동호인을 중심으로 스쿼시ㆍ라크로스ㆍ소프트볼ㆍ크리켓ㆍ승마ㆍX게임 등이 다양하게 활성화된 미국의 생활 스포츠 시스템이 부럽게 느껴진다.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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