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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가 주범 … 술·담배는 뚝, 운동은 쭉~

심뇌혈관 6대 질환 원인·예방·치료법

돌연사의 주범이자 우리나라에서 암 다음으로 높은 사망 원인을 차지하는 심뇌혈관 질환. 발병 초기엔 자각하기 힘들어 ‘침묵의 살인자’로도 불린다. 대표적인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 원인과 예방·치료법을 알아봤다. 40세 이상 성인 중 위험 요인을 갖고 있다면 유념해야 한다.

※ ① 발생기전 ② 예방법 ③ 치료법

협심증=심장혈관이 막히다

① 심장 내 3개의 관상동맥 중 한 곳이라도 협착(혈관의 지름이 줄어 듦)이 일어나면 산소 및 영양공급이 급격히 줄어 심장근육이 허혈(ischemia, 虛血·조직에 피가 국부적으로 모자란 상태) 상태에 빠진다. 이 것이 협심증이다.



② 위험인자의 철저한 예방이 필수. 규칙적인 운동, 금연과 함께 저지방 식단과 과일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③ 약물치료와 협착된 혈관을 확장시키는 관혈적 치료 두 가지다. 협심증 중에서도 갑자기 통증이 심해지는 불안정형 협심증은 최근 심근경색증의 바로 전 단계로 보고 심근경색증에 준해 관리·치료한다. 약물치료는 협심증 재발 방지와 심근경색증으로 발전하지 못하도록 아스피린과 함께 혈압강하제를 복용한다

심근경색=심장세포가 죽다

① 심장은 평소 3개의 관상동맥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이 중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근육 조직이나 세포가 죽는데 이런 현상이 ‘심근경색증’이다.

② 운동과 금연, 건강한 식습관이 요구된다. 위험인자 제거를 위해 고혈압·당뇨병 환자는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약물치료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③ 심근경색은 관상동맥 전체가 막혀 응급수술이 필요하거나(ST절 상승 심근경색증)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지 않은 경우(비 ST절 상승 심근경색증) 등 두 가지로 나뉜다. 응급 심혈관성형술을 비롯한 혈관 내 금속 그물망을 삽입하는 스텐트(STENT) 삽입술, 혈전용해술을 시도한다.

심부전= 혈액 공급에 빨간불

① 심근경색 등 심장혈관질환이나 심근병증 등 심장근육질환 같은 심장의 구조적 혹은 기능적 이상 때문에 심장이 신체 조직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② 과도한 음주·스트레스, 지속적으로 빠른 맥박수가 원인. 평소 관리가 필요하다. 이미 심부전 진단을 받았다면 부정맥, 진통소염제 과다 사용, 감염 및 발열 등을 조심한다.

③ 1주일 이내에 발생한 급성 심부전은 심부전의 원인을 파악해 제거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만성은 교감신경 및 호르몬계의 과도한 활성을 막아 심장기능 저하를 막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심장마비=단 한 시간의 킬링 타임

① 증상이 나타난 후 1시간 이내에 심장 관련 이유로 사망하는 자연사(돌연심장사)를 말한다. 목격자가 없으면 치명적 원인 없이 24시간 이내에 발생한 자연사를 포함한다.

② 심장질환 관리를 철저히 하고 1주일에 3회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한다. 단, 심장에 무리를 주는 과격한 운동은 피한다.

③ 일차 심폐소생술이 가장 중요하다. 생존하면 삽입형 제세동기(ICD)를 시술해 평소 환자의 심장박동을 감시하고 부정맥 등을 관리한다.

뇌출혈=뇌의 동맥이 터지다

① 뇌 안의 혈관이 터져서 출혈이 일어나는 출혈성 뇌졸중을 말한다. 고혈압이 발생 원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의식을 잃고 졸도하는 졸중발작과 반신불수 증상이 흔하다.

② 최근 연구에서 뇌출혈을 포함한 뇌졸중 위험도와 음주 여부가 관련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흡연이 혈액 점도를 높여 내출혈을 유발한다는 연구도 있다. 금주·금연은 필수다.

③ 수술이 보통이다. 단, 출혈 부위가 크거나 환자 상태에 따라 추가적인 뇌 손상을 막기 위해 수술하지 않기도 한다. 이 경우 항고혈압제 투여, 합병증 방지 등 보존적 치료가 이뤄진다.

뇌경색=뇌 조직의 괴사

① 평상시 뇌 조직은 많은 양의 혈액을 공급받는데 다양한 원인으로 뇌혈관이 막혀 혈액 공급이 감소해 뇌 조직이 괴사한다. 이것이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되면 뇌경색이라 한다.

②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심장부정맥이 있는 사람은 뇌졸중 발생 위험이 크므로 적절한 운동과 식사요법 등 평소 건강관리에 힘쓴다.

③ 뇌경색 치료는 세 단계가 있다. 증상 후 3시간 이내에는 막힌 뇌혈관의 재개통을 위해 혈전용해술, 이후에는 혈소판억제제를 투여해 재발을 막고 적극적인 재활치료를 통해 뇌 기능을 회복한다.

도움말 :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송재관 교수
강북삼성병원 신경과 문희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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