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룩칼리지에 한국어과 설치 운동
한인학생들 후원 모금 나서
한국 유학생과 한인 2세, 타민족 학생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버룩칼리지 한국문화클럽 'K스타일(회장 강미르)'은 교내 한국어과 설치를 적극 추진 중이다.
K스타일 회원인 조준호(금융·4학년)씨는 "한국 문화 행사에 참석한 많은 학생들이 왜 우리 학교에는 한국어를 배울 기회나 수업이 없느냐는 질문을 많이 해 왔다"며 "중국어와 일본어과는 있는데 한국어는 없기 때문에 개설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K스타일 측은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펼친 결과, 응답자 중 96%가 한국어나 한국문화에 대해 배우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K스타일은 현재 학교 측에 제출할 한국어과 설치 제안서 작성을 거의 마친 상태다. 하지만 한국어반 설치와 운영을 위한 외부 후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씨 등은 최근 한국 지상사와 기관 등에 재정 지원을 요청했지만 특별한 답을 받지 못한 상태다.
K스타일 측은 "초기에 2~4과목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어 한 과목당 운영비가 3000달러 정도 예상되는 만큼 약 1만 달러 정도의 후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580-0333, junho.cho@hotmail.com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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