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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숭숭 도로 탓…LA주민 연 2485달러 낭비

가주 주요 도시중 '도로 비용' 가장 많아
팟홀로 타이어 교체 등 수리비 연 832달러
교통 체증 따른 연료비 연 1300달러 지출

LA시의 형편없는 도로사정 때문에 LA거주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ist닷컴이 12일 워싱턴DC 소재 비영리사설기관 TRIP가 보험사 및 건설사의 후원을 받아 실시한 가주지역 교통문제 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LA지역의 팟홀과 교통체증 등으로 LA시민들이 1인당 연간 2485달러를 부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LA지역 운전자들은 교통체증으로 인한 연료비 증가를 비롯해 무수한 팟홀 수리 비용 등 추가 자동차유지비(VOC) 명목으로 2485달러를 지출해 가주 주요도시 가운데 가장 많은 비용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교통체증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연 61시간을 차안에서 허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시간과 개스비로 1300달러를 낭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로사정의 경우도 LA시 전체도로의 65%가 심각하게 노화된 상태며 24%만이 평균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LA시 도로관리국의 조사에 따르면 도로보수와 관련한 예산관리나 집행이 비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팟홀 공사시 작업이 쉬운 곳부터 이뤄지거나 심지어 심한 곳은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나쁜 도로사정으로 인해 LA운전자들은 차량 튠업이나 타이어 교체 등의 수리비로 지난해 평균 832달러를 지출해 전국 평균 377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번 보고서를 공개한 칼트랜스의 말콤 도허티 국장은 "방치하게 되면 보수비용이 10배 이상 더 지출되기 때문에 납세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무엇보다도 '우선 수리부터 하자'는 지침으로 가주의 소중한 재산인 도로를 보다 책임지고 관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LA 다음으로 추가 자동차유지비가 가장 많이 드는 도시는 새크라멘토,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 샌호세 순으로 나타났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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