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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대표 교육박람회로 거듭나

중국·베트남·인도·파키스탄 등 다양한 민족 참가
대학 관계자들 “아시안 교육열에 놀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중앙일보칼리지페어의 최대 특징은 한인들만의 행사가 아닌 다민족 교육박람회로 거듭났다는 점이다. 한인들을 비롯한 아시아권은 물론, 흑인·백인 참가자들까지 타인종 참가자들이 대폭 늘어났다. 참가자 2000명 가운데 4분의 1은 타민족 참가자로 추산되고 있다.
브룩우드 고교에 재학 중인 11학년 슈리시 군은 “상점에 놓여있는 홍보물을 통해 박람회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며 “직접 와보니 이처럼 아시안학생들만을 위해 대규모 교육박람회가 열린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또 아들 패리스 군과 함께 박람회장을 찾은 학부모 샌드라 데이키스 씨는 “학교 관계자에게 칼리지페어에 대해 알리는 e메일을 받고 방문했다”며 “대학 부스별로 상담자들이 친절한 대입정보를 제공했고, 다양한 세미나들을 경청하면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알파레타 고교 10학년에 재학 중인 로한 뉴타키 군도 “각종 교육세미나를 모두 들었다. 특히 개정 SAT세미나와 커리어 세미나가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내년에는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야 겠다”고 말했다.
각종 교육세미나도 타민족 학생·학부모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학자금보조 극대화’ 세미나의 경우 한국어로만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타민족 학생·학부모들이 “한국어는 몰라도 강의를 듣고 싶다”며 강의실에 나타나기도 했다. 결국 AGM칼리지플래닝 리차드 명 대표는 한국어와 영어 2개국어로 학자금 세미나를 진행해야 했다.


다민족 학생·학부모들의 참가에 대학관계자와 지역사회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 소재 워싱턴대학 입학사정관인 앤드리아 안도노위치 씨는 “참가자들의 뜨거운 교육열에 감명받았다. 우리 대학은 아시안 학생들의 비중이 높은데, 아시안만을 위한 교육박람회라 더욱 특별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케빈 타쉴레인 귀넷 교육구 부교육감은 “평소 아시안 학생들의 교육열에 주목하고 있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수많은 학생·학부모를 보고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짐 아데비 맥도널드 지역운영자는 “나 역시 이란에서 태어나 미국에 이민온 후 대학원을 마치고 맥도널드 경영자가 됐다. 칼리지페어에 참석한 학생들을 보고 가슴이 뿌듯하다. 학생들이 계속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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