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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최저임금 인상, 타도시 확산되나

가세티 시장 동참 요청나서

최저 임금을 현행 시간당 9달러에서 13.25달러로 올리겠다고 선언한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인근 도시에도 최저 임금 인상 움직임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일부 시에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최저 임금 인상 움직임이 남가주 전체로 확대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가세티 시장이 인근 도시들에게 최저 임금을 인상하도록 설득 작업에 나서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4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이처럼 가세티 시장이 인근 도시들도 최저 임금을 인상토록 요청한 것은 최저 임금이 인상되면 인근 지역으로 비즈니스를 옮기는 업주들이 많아져 LA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인근 지역 도시들도 최저 임금이 인상되도록 함으로써 이러한 비판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것이다.

가세티 시장의 이같은 요청에 일부 도시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메간 살리-웰스 컬버 시티 시장은 "급상승한 렌트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주민들을 돕는 방안을 찾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최저 임금 인상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으며, 빌 보가드 패서디나 시장도 "최저 임금은 고려될 가장 중요한 주제"라고 밝혔다.



물론 최저 임금 인상에 반대하는 도시들도 있다. 엘세군도, 글렌데일, 버논, 롱비치 등은 아직 최저 임금 인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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