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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바이러스 뉴욕 확산

중서부 지역서 유행한 EV-D68
어린이 감염 속출, 주의보 발령

갑자기 쌀쌀해진 바람을 타고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호흡기 바이러스가 뉴욕에 상륙했다.

문제의 바이러스는 최근 콜로라도.노스캐롤라이나.조지아주 등 일부 지역을 들썩이게 한 '엔테로바이러스(EV-D68)'다. 바이러스는 특히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12일 뉴욕주정부는 주 내에서 12건의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고 알리며 바이러스 주의보를 발령했다. 뉴욕주 감염 환자 또한 모두 어린이들이며 주로 중부 지역과 올바니 인근에서 발생했다. 현재 환자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바이러스는 이미 10개 주에서 수천 명의 감염자를 발생시키며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앞서 캔자스시티의 한 병원에서는 300명 이상의 감염 환자가 발생했으며 일리노이주의 한 병원에서도 환자가 70명 이상 발견돼 보건당국을 긴장시켰다. 더군다나 현재로서는 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며 특별한 치료법도 없는데다가 환절기.개학 시기와 겹쳐 확산이 우려된다.



하워드 주커 주보건국장은 "특별한 백신이나 치료법이 알려져 있지 않기에 위생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며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반 감기를 예방하듯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V-D68에 감염될 경우 심한 기침과 함께 오한 고열 호흡곤란 등 증세가 나타난다. 지난 1960년대에 캘리포니아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이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9월에 감염 사례가 최고치를 기록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는 특히 천식을 앓고 있거나 평소 앨러지가 있는 어린 아이에게 치명적이라고 한다. 보건국에 따르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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