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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매장 잇따라 털려 ‘비상’

루이비통에 이어 몽클레르도

명품 매장에서 연이어 절도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15일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지난 7일 시카고 서부 서버브 오크브룩에 위치한 루이비통 매장 <본지 12일자 미주판 4면 보도> 이 털린 데 이어 15일 오전 시카고에 위치한 몽클레르(Moncler) 매장에 도둑이 들었다.

몽클레르 매장 건너편 건물에서 근무하는 한 경비원은 “오전 3시 50분경 큰 소리와 함께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 밖에 나가보니 차 한대가 뒤로 몽클레르 매장 유리문을 들이받았고 몇 분후 차량들이 현장을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경찰은 “2대의 승용차와 1대의 벤이 절도 사건에 개입되었으며 승용차 한대가 매장으로 돌진, 전면 유리창을 박살낸 뒤 매장으로 진입해 순식간에 진열대에 있던 수십 벌의 코트를 쓸어갔다”며 “지난 주 털린 루이비통 매장과 똑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을 보아 같은 범인일 확률이 높다. 현재 인근 감시카메라 화면과 목격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민희 기자 minhee071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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