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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주양, 뉴욕시 마라톤 전초전 우승

센트럴파크 18마일 구간 13~19세부 1위

2014년 뉴욕시 마라톤 대회 전초전에서 한인 여학생이 13~19세부 우승을 차지했다.

14일 맨해튼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TCS 뉴욕시 18마일 마라톤 대회에서 윤선주(미국이름 크리스티나 윤.14.사진)양이 13~19세 참가자 가운데 1등의 영예를 안았다. 어머니 최선경(미국이름 샌디 윤.45)씨와 함께 뛴 결과다.

화씨 50도 안팍의 쌀쌀한 센트럴파크 아침. 약 5000명이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TCS 뉴욕시 마라톤은 11월 개최되는 뉴욕시 마라톤 경기 참가를 위한 실전 준비자들의 '몸풀기(tune-up)' 경기로 알려져 있다.

웨스트체스터에 거주하는 윤씨 모녀는 평소 일요일 아침이면 동네 주변이나 센트럴파크에서 달리기를 즐기는 '달리는 모녀'다. 이스트체스터고등학교 10학년인 윤양은 학교에서 매주 3.1마일씩 뛰는 크로스컨트리 프로그램에서 활동한다.



최씨는 "달리기를 꾸준히 연습했던 딸이 대회 초반부터 다른 참가자들을 훨씬 앞질러 달렸다"며 윤양의 우승을 기특해했다. 평소 딸과 함께 달리는 것을 좋아한다는 최씨는 "내년에 열리는 뉴욕시 마라톤에 참가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도 딸과 함께 참가했다"고 말했다. 최씨가 참가하는 다음 대회는 18세 이상으로 참가 연령이 제한돼 아쉽게도 딸과 함께 달리지는 못한다.

윤양의 꿈은 초등학교 선생님과 동시에 작가가 되는 것. 꾸준히 인내심을 가지고 달리는 것을 좋아하는 윤양의 차분한 성격이 그 일에 맞다는 것이 최씨의 설명. 전 뉴욕한국학교 교장을 맡았던 최씨는 "딸도 뉴욕한국학교에 다닌다"며 "달리기나 공부나 어머니와 함께 길을 걷는 딸이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조은 인턴기자 joeuni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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