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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상업 복합단지 'USC 빌리지' 기공식

2017년 가을 완공예정

USC가 메인 캠퍼스 북쪽에 교육과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USC빌리지'의 최종 조감도(사진)를 15일 발표하고 기공식을 가졌다. USC 역사상 가장 큰 건설 프로젝트가 될 USC빌리지는 제퍼슨 블러바드와 후버 스트리트 인근의 15에이커 부지 중 약 125만 스퀘어피트에 들어서게 된다. 총 공사비만 6억5000만 달러다. 2017년 가을 완공 예정이며 5층짜리 기숙사 건물에는 학부 및 대학원생 2700명이 입주하게 된다. 이 밖에 대형 마켓과 약국, 피트니스센터, 식당 및 소매점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USC는 당초 지난해 3월 LA시와 USC빌리지 재개발에 합의하고 공동협정서에 서명한 바 있다. 당시 개발 계획은 USC소유 35에이커 부지에 10억 달러를 투입해 기숙사와 쇼핑센터 외에 호텔과 영화관까지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이날 USC의 맥스 니키아스 총장이 발표한 새 조감도에는 호텔과 영화관이 빠졌다. 이는 최근 다운타운에 호텔과 영화관이 이미 건설되고 있어 중복투자란 지적에 따른 것이다. USC측은 건설 과정에서 호텔과 영화관 건설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서면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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