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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열린 집만 골라 털어…히스패닉 용의자 수배

불볕더위로 인해 저녁에도 창문 등을 열어두는 집들이 늘면서 이 틈을 노린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는 지난 12일(금) 오전 3시쯤 LA한인타운 3가와 뉴햄프셔 애비뉴의 한 2층 주택에 권총을 든 20대가 사다리를 타고 열린 창문을 통해 침입, 물건을 훔쳐 달아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는 열려있던 화장실 창문을 통해 집안에 들어온 후 범행을 저질렀다"며 "물건을 챙겨 나가던 중 집안에 있던 집주인과 맞닥뜨리자 그에게 총을 겨누고 달아났다"고 전했다.

LAPD는 16일 할리우드 지역에서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온 연쇄 절도범을 공개수배했다.



LAPD는 올해 초부터 할리우드 지역 로메인 스트리트 선상 옥스포드 애비뉴~호바트 불러바드, 선셋 불러바드와 세라노 애비뉴 인근에서 수차례 절도 행각을 벌인 히스패닉 용의자(사진)를 공개했다. 25~30대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주로 창문이 열린 집을 타깃으로 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신장 5피트6인치, 체중 150파운드 정도다.

LAPD 새라 페이든 경관은 "공개수배된 용의자는 흉기를 들고 있어 매우 위험한 인물"이라며 "최근 이상기온으로 창문을 열고 자는 경우가 많은데, 열린 창문은 항상 도둑의 타깃이 된다. 철저한 문단속이 최선"이라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LAPD는 여름밤 절도 예방법으로 ▶집에 있을 때에도 창문과 현관문 단속을 철저히 하고 ▶창문에 별도의 창살을 더해 열어놔도 외부인의 침입을 막을 수 있게 하고 ▶수상한 노크소리가 들리면 문을 열지 말고, 시끄러운 소리를 낼 것 ▶집을 비울 땐 전등·TV·라디오를 틀어놓으며 ▶집을 방문하는 지인이나 친구들도 주의하라고 조언했다.

▶ 신고: (213) 972-2954

구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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