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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가구만 소득 줄었다…센서스국 2013년 자료 발표

전체 중간 소득 5만1939달러
빈곤율 14.5%·무보험자 13.4%

지난해 미국 내 모든 인종의 소득이 증가했으나 아시안 가구만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16일 발표한 ‘2013년 소득, 빈곤, 건강보험 관련 통계’에 따르면 아시안 가구의 소득은 지난해 6만7065달러로 전년의 6만9633달러에 비해 3.7%가 줄었다. 그러나 인종별 소득에서는 여전히 가장 높았다.

이에 반해 백인(비 히스패닉)은 5만7837달러에서 5만8270달러로, 히스패닉은 3만9572달러에서 4만963달러로, 흑인은 3만3805달러에서 3만4598달러로 각각 늘었다.

남녀간 수입비교는 남자 평균이 2012년 5만116달러에서 5만33달러로 조금 줄고, 여자는 3만8340달러에서 3만9157달러로 약간 증가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 가구의 중간 평균소득은 5만1939달러로 2012년의 5만1759달러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빈곤율도 지난 2006년 이래 처음으로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빈곤율도 2012년 15%에서 0.5%포인트 감소한 14.5%였다. 센서스국의 빈곤율은 4인 가족은 2만3834달러, 5인 가족은 2만8265달러 이하를 기준(빈곤선)으로 계산된다. 지난해 건강보험 없이 지낸 사람 비율도 13.4%였으며 전년에 비해서는 0.2%포인트 감소했다.

하지만 센서스국은 이번 수치변화가 통계적인 면에서 전년도에 비해 큰 차이가 없으며, 빈곤율 14.5%는 미국 전체 인구(약 3억1300만 명) 중 4530만 명이 여전히 빈곤선 이하의 삶을 살고 있고, 건강보험이 없는 사람도 4200만 명이나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빈곤율의 경우는 불경기 시작 바로 전해인 2007년에 비해 오히려 2.0%포인트가 증가한 것으로 경제회복이 여전히 더딘 상태임을 보여준다.

인종별 빈곤율 변화에서 주목되는 것은 히스패닉으로 2012년 25.6%에서 2013년 23.5%로 가장 큰 감소세를 기록했다. 인구 수로는1360만 명에서 1270만 명으로 줄어든 것이다. 아시안도 11.7%에서 10.5%(180만 명), 백인도 9.7%에서 9.6%(1880만 명)로 줄었지만 흑인은 27.2%(1100만 명)를 그대로 유지했다.

센서스국의 이번 조사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노동통계국과 함께 실시됐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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